커튼콜 자금순역 고두심
자금순역에는 고두심배우가 출연합니다.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호텔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 1930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0대에 광복을 맞이하고 6.25 전쟁으로 20대를 시작하며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내 새끼손가락을 꼭 잡았던 그 아이의 손을.. 그 감촉을..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한 번만...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남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가족과 생이별하고, 고향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도는 이들 혹은 전쟁의 아픔을 안고 부유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관을 차렸다.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15년이 흐른 뒤, 그녀의 사정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사업가를 만나, 다시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