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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제철식재료이야기

11월 제철 식재료를 아시나요? - 늙은 호박편

by 사라부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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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제철 식재료 - 늙은 호박에 대해서 알아보자

  • 호박이란 무엇인가? 

"호박은 박과 호박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 채소 및 그 열매를 이르는 말" - 위키백과 발췌

"작게는 호박 속(Curcurbita)에 속하는 식물들과 그 열매를 칭하는 말이며, 크게는 박과(Cucurbitaceae)의 식용 가능한 박들을 칭하는 말이다. 호박 속에는 C. maxima, C. argyrosperma, C. moschata, C, pepo의 4 종이 있으며, 몇천 년의 오랜 품종 개량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품종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C. moschata(동양계 호박)과 해당 종의 품종들이 주로 소비된다." - 나무 위키 발췌 

검색을 해보니, 호박이란 위와 같이, 호박 속에 속하는 채소 및 열매를 통칭해서 부른다고 나온다.

  • 호박의 역사

"호박은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또는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인 채소이고, 한국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618년 책인 한정록의 치농편에 호박을 심고 재배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고, 성종실록에는 1479년에 제주도 사람인 김비의, 강무, 이정이 류쿠국의 소 내시 마에서 호박을 봤다는 기록이 나온다, 서양 호박 품종인 단호박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들어왔으나 왜 호박이라 부르며 꺼렸으며 페포호박인 주키니 호박은 1955년에 도입되었다" - 위키백과 발췌

호박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써,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합니다. 

  • 전 세계 호박 생산량
중국 810만톤
인도 560만톤
우크라이나 130만톤
러시아 120만톤
전세계 2700만톤

 

2018년 전 세계 생산량을 보면 원산지인 아메리카 쪽 보다는 중국, 인도가 압도적인 생산량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 생산량이 약 2700만 톤인데 중국과 인도에서 반 정도를 생산하겠어로 보입니다. 그만큼 아시아에서 많은 소비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호박의 종류

"호박은 서양 호박, 페포호박 등이 있으며, 수확 시기에 따라 여름 호박과 겨울 호박으로 나누기도 한다. 한국의 맷돌호박과 애호박, 조선호박 등은 호박의 재배품종이다. 잭 오 랜턴은 을 만들 때 쓰는 호박이나 애호박과 비슷하게 생긴 주키니 호박은 페포호박의 재배품종이고, 단호박은 서양 호박의 재배품종이다. 미국에서는 호박을 펌킨(pumpkin)과 스쿼시(squash)로 나누기도 하는데 생장기간이 길고 덩굴이 길게 뻗으며 큰 열매가 맺히는 품종을 펌킨으로 빨리 자라고 작은 열매를 맺으며 덩굴이 뻗지 않는 품종을 스쿼시로 부른다" 위키백과 발췌

호박의 종류가 많다 보니, 구분하는 방법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호박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3가지입니다. 애호박, 늙은 호박, 단호박 그중에 오늘은 11월의 제철 식재료인 늙은 호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늙은 호박은 청둥호박이라고도 하는데요, 동양계 호박으로 생긴 게 맷돌을 닮다 보니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릴 적엔 그냥 호박이라고 부르던 게 지금 보니까 늙은 호박이었습니다. 시골집에 가면 집 근처 밭에 할머니가 심어 논게 매년 가을에 가면 볼 수 있는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 정리를 하면서 찾아보니 한해살이인걸 알았습니다. 매년 심어야 하는데 시골집에는 할머니가 모종을 사서 심으시는지, 씨로 싹을 틔워서 하시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늙은 호박은 주로 호박죽에 사용됩니다. 둥글넓적하고 주름이 많은 호박인데, 노란빛의 껍질을 가진 채소로 겉이 단단하다 보니 주로 어딘가에 쌓아서 보관을 합니다. 애호박보다는 단맛과 진한 맛이 깊습니다. 산모나 성형수술 직후 부기 빼기나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집에도,, 와이프가 사놓은 호박즙이 있습니다. 부기 빼기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비타민과 카로틴이 풍부해서라고 합니다.

호박죽 말고도 애호박처럼 찌개나 국, 전, 떡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으로 김치를 만드는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요, 서양에서도 수프나 스튜, 파이 같은 먹거리의 재료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보통 늦가을이나 겨울에 수확하나 따지 않고 묵힐 경우엔 7월, 8월부터 수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딱딱한 껍질이 손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 덕분에 보관이 용이해 보존식략으로서의 우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A, 펙틴, 칼륨, 비타민C, E,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합니다. 황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로부터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서 피로 해소, 면역력에 도움을 줍니다. 펙틴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붓기를 가라 앉히는데 도움을 주어서  출산 후 몸조리 시, 부종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빼주는데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영양분들은 다이어트하는데 필수적인고, 호박의 칼로리 또한 100g당 29kcal 정도로 낮아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다이어트계 요물이라고 합니다. 

호박 영양성분

위키피디아 호박 캡쳐

호박은 또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니 가을철 수확한 호박을 겨울에 먹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 늙은 호박 요리

호박죽 - 늙은 호박을 푹 삶아 살을 으깨어서 찹쌀가루를 넣고 끓인 죽

"호박죽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 죽으로 호박의 성숙도에 따라 영양 성분도 크게 달라진다. 잘 익은 호박으로 끓인 호박죽은 베타카로틴 β-carotene 함량이 높고 맛이 부드러우며 당분 함량이 높아 위장이 약하고 마른 사람, 회복기 환자, 유아 및 노인식으로 특히 좋다. 늙은 호박에는 황색을 나타내는 천연색소인 카로틴계, 리코펜, 루테인 등의 카로틴계 화합물이 다량 존재하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 그 이외에도 항암 효과가 있으며, 저칼로리 식품으로 만복감을 주고, 배설을 촉진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지방 축적을 막아 주는 등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호박에 있는 이뇨 성분이 부기를 빼는 효능이 있어 전신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산모가 호박을 삶아 먹으면 부기가 쉽게 빠지면서 회복이 빨라진다. 예부터 ‘동짓날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호박 속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A ·C·B2 효과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좋아 겨울 내내 두고 먹었을 수 있어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A의 좋은 공급원이 되는 식품이다." - 한국 민속 대백과 사전 발췌 

호박죽 만드는 법 

"늙은 호박을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단단한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썰어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하여 뚜껑을 덮고 은근히 무르도록 푹 삶는다. 호박이 푹 삶아졌을 때 찹쌀가루를 풀 호박 물을 덜어 내고 삶은 호박은 어레미에 내리거나 믹서에 곱게 갈아 다시 냄비에 넣고 끓인다. 덜어 놓은 호박 물에 찹쌀가루를 개어서 삶은 호박에 조금씩 넣어 가며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풀어 준다. 죽이 걸쭉해지면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 한국 민속 대백과 사전 발췌 

 

호박죽을 만드는 방법을 글자로 보니, 어렵게 느껴지나, 실제 굉장히 간단하다. 조만간 시골에서 늙은 호박을 가져와 호박죽을 만들어 봐야겠다. 한국 민속 대백과에 나오는 방법 그대로 만들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 

처음 시작한 재철 식재료 이야기 첫 번째 11월의 식재료 늙은 호박 편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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