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든 나가자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어디 쪽으로 갈까, 무엇을 먹을까 하다
지난여름 열심히 먹던 콩국수가 생각나서
운정 호수 공원 근처 콩국수 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막상 식당 근처를 오니, 콩국수 보단
쌀밥이 먹고 싶어서 그 옆에 있던 순댓국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점시시간이 살짝 지나긴 했는데도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맛집의 냄새(?)가 나서 오랜만에 순댓국을 먹자고 하고 방문한 곳은 바로
청담 토종 순댓국입니다.
사진상에는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 그 시간에 방문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한번 일찍이나 늦게 방문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출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셀프바가 있습니다.
추가 반찬이랑, 다진 청양고추 등이 있습니다.
사실 들어갈 때 못 보고 나올 때 보고서 이런 게 있었구나 했습니다.
뽈살, 목살을 제외하고 고기는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섞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산 고춧가루만 사용하는 식당이 요즘 보기 어려운 세상인 거 같습니다.
기본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보이기에는 직접 만드는 거 같기는 합니다.
김치와 깍두기 맛은 그냥 보통?
'와 김치 맛있다~', '오 깍두기 맛있는데?' 이런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림표에 순댓국이 여러 개 있습니다.
청담과 옛날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청담 순댓국은 살코기 위주라고 말씀해주시고
옛날 순댓국은 비계가 많은 순댓국이라고 하셔서
청담 하나, 옛날 하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뭐가 없지만, 안심콜이라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방문 등록을 꼭 잊지 말고 합니다.
옆에 뭔가 허전하네요,,, 사진이라도 좀 추가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테이블마다 요렇게 소금, 후추, 새우젓, 다진 양념, 고추기름, 들깨가루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컵도 있고요
김치를 근접으로 찍어봅니다.
배추는 국내산이고, 고춧가루는 국산, 중국산 혼합이라는데
사진상으론 맛있어 보입니다.
추가 셀프바가 있어서 그런지 처음 찬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있으니 주문한 순댓국이 나옵니다.
제가 시킨 것은 옛날 순댓국이고 와이프는 청담 순댓국입니다.
옛날 순댓국은 다진 양념이 들어가지 있습니다.
간도 조금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추가로 새우젓을 넣지 않았음에도, 간이 대충 맞는 느낌입니다.
청담 순댓국에는 따로 다진 양념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간도 안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맑은 순댓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담을 드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옛날 순댓국에 다진 양념을 빼 달라고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요런 순대가 총 4개 들어 있습니다.
자주 가던 곳은 순대가 늘 순대가 딱 3개 들어 있었는데,
하나 더 주니까 많이 주는 느낌입니다.
비계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셨는데,
청담과 비교하니 정말 비계 위주로 들어 있습니다.
돼지비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거 드시지 마세요
누가 봐도 순대국밥
쌀은 국내산이라고 합니다만,
쌀밥이 맛있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청담은 순댓국이 9,000원이나 하는데,,, 쌀만 좀 바꿔도 더 맛있어질 거 같긴 한데,,, 제 작은 바람입니다.
순대는 요렇게 식혀서 먹어야
청담 순댓국은 9,000원
옛날 순댓국은 8,000원인데
청담 순댓국은, 좀 비싼 느낌입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체감상 9,000원 까지??????
옛날 순댓국은 뭐 이 정도면 수긍을 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사실 마음속엔 7,000원 이면 적당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모르는 다른 원가 비용이 있을 테니까요
어쨌든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는,,, 모르겠지만,,,
아 주차는 옆에 주차장이 있고 또 공터가 있어서 주차는 굉장히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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