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존식 산쇼즈케 만들기 청양고추 쌀누룩 절임 레시피

오늘은 일본 보존식 산쇼즈케를 만들어 보자. 

유튜브를 알고리즘 추천으로 알게된 '후니아재' - 후니아재의 영상 중 만들고 나서 3개월 후에나 맛볼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나도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쇼즈케'라는 것인데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 한데 맛은 3개월 후에나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맛이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후니아재 영상 중에 3개월 후에 맛보는 영상도 있는데 완전 밥도둑이라고 한다.

3개월 후에 만나자

일단 재료는 정말 너무 간단하다. 

청양고추, 간장, 쌀누룩을 1:1:1 비율로 준비한다.

청양고추 진간장을 쿠팡을 이용해 바로 주문했다. 

하지만 쌀누룩은 쿠팡에 판매하는것이 없어서 네이버 검색을 하고 찾다 보니 아래와 같이 효소가 살아 있어 더 맛있고 건강한 '요리엔 쌀 꽃'을 찾았다. 쌀누룩을 검색하면 대부분 술을 만드는 쌀누룩을 판매하고 있다. 술 만드는 데 사용하는 쌀누룩을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참고로 요리엔 쌀꽃은 2가지 맛이 있는데, 달콤함을 좋아해서 달콤한 맛을 선택했다. 

그럼 다시 산쇼즈케를 만들어 보자

일단 청양고추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준다. 

깨끗하게 세척한 청양고추는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가급적 물기는 완벽하게 제거하자

물기를 제거한 청양고추를 아주 얇게 재단해준다. 아주 얇게 썰어야 한다. 귀찮아서 큼지막하게 썰면, 나중에 먹을 때 힘들다. 

예전에 고추짱아찌를 만들 때 배운 것이다. 청양고추를 사용해서 3개월 후에 먹어도 맵다. 아주 많이 맵다. 그러니 얇게 썰어야 먹을 때 조금 덜 맵다. 

얇게 썰은 청양고추를 볼에 담아준다. 그리고 동량의 쌀누룩 그리고 동량의 간장을 넣어준다. 순서는 상관없다. 어짜피 잘 섞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3가지 재료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섞어준다. 그러면 완성이다. 완성된 산쇼즈케를 먹어봐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먹지 않았다. 3개월 후에 먹을 것이다. 

완성

완성된 산쇼즈케를 열탕소독해서 준비해 둔 유리병에 담아준다. 유리병이 조금 작다. 발효과정에서 생긴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종종 뚜껑을 열어 줘야겠다.

정말 너무 만들기 간단한 보존식 산쇼즈케를 만들어 봤다. 3개월 후에나 맛을 볼 수 있지만 너무 기대된다.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3개월 후에 꼭 맛을 보고 후기를 남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