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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LCB이야기

상급제과 첫날 - LCB PS 01 LES TARTES CRATIONS 창작 따르뜨

by 사라부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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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에 르 꼬르동 블루 상급 제과를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초급을 시작하면서, 코로나가 터져서, 갑자기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는데, 휴강을 몇 번 반복하고, 

예정보다 기간이 길어지면서, 작년 8월에 중급 제과를 수료했었는데, 

실력에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상급 제과를 바로 연결해서 하지 않고 몇 개월 이따가 다른 나라 쪽 생각도 해봤는데, 

코로나가 몹시도 심각해지면서, "수료를 빨리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쯤, 

동기분들이 상급 제과는 겨울에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이번에 복학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갔더니 

코로나 너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요런 게 붙어 있습니다. 

예전에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시연 후 시식이 금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시연 수업을 듣고 바로 시식을 하면서 만드시는 거 보면서 맛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시식시간만 기다렸던 적도 있었는데, 

저는 첫날에 아무 정보 없이 가서 빈손으로 갔더니 시식을 못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자기 개인 통을 가져와 사진 찍는 시간에 앞에 제출하면 담아주시더라고요.

오랜만에 강의실에 가니, 작년에 기억들과, 오랜만에 듣다 보니 이상하리 만치 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초급 제과 첫날의 기억이 나면서, 왜 내가 여기에 있지 라는 이상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급 첫날 실습에 엄청난 실수를 하고 당황해할 때 지옥(?)에서 구해준 피에르 셰프님께서 이제는 시연 수업부터 해주셨습니다. 

상급 제과 첫날 시연 수업 품목은 창작 따르뜨로

보통 따르뜨 하면 좀 큰 거인데, 오늘 만드는 것은 1인용 타르트로 작습니다(그래서 더 손이 많이 가는 거 같은데,,,,,,,).

구아버 자몽 따르뜰레뜨 와 크레올 따르뜰레뜨를 시연 보여주셨습니다. 

피에르 셰프님 작품을 보시겠습니다.

구아바 자몽 따르뜰레트
크레올 따르뜰레뜨 
구아바 자몽 따르뜰레트 
크레올 따르뜰레뜨

만드는 과정은 사진을 찍거나 할 수 없기에 생략

겉으로만 봐도 힘들어 보이지만 저 안에 몇 가지가 들어 가 있어서 생각보다 만드는데 힘듭니다. 

시연 시간이 끝나고 

30분 정도 짧은 쉬는 시간이 지나고 바로 실습수업입니다. 

1년 만에 다시 들어간 실습반은 초급 첫날 들어갔던 장소였습니다. 

모든 것은 작년과 같은데, 이제는 칸막이가 있어서 작년과 다르게 자기 자리 확보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좁다고, 서로 날카로워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고, 또 반도 바뀌지 않고 

셰프님들이 바꿔서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좁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실습. 

상급 수업이다 보니 2인 1조가 첫날부터 굉장히 많았습니다. 실습 시작에 앞서 서로 뭘 할지 나누고, 

맡은 거 열심히 하는데,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잘 못해서, 옆에 있던 새로운 동기분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웠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었는데, 

실습 마지막에,,,,, 짝꿍 친구 냉장고에서 만든 제품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짝꿍은 제품을 다 폐기해야 했다는,,,,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셰프님이, 잘 이해해주시고 자기가 하는 거 다 봤다며, 

제품 없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 첫날인데,,, 상급은 오븐도 봐야 해서 첫날부터 오븐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그럼 겨우 겨우 끝마친 제 제품을 보시겠습니다 

창피하지만 ㅋ

가나슈 몽떼를 올린 구아바 자몽 따르뜰레뜨 
화이트 초코 분사에 가나슈 몽떼로 마무리 한 구아바 자몽 따르뜰레뜨
반을 잘라 보면 요렇게

첫날 실습 후 평가까지 마치니 7시 반이 넘어버렸습니다. 

첫날이라 더욱 긴장했던 하루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던 첫날 실습이었습니다.

옆에서 잘 도와준 짝꿍 친구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잘해보겠습니다. 

앞으로 19일 더 남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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