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문득 눈에 들어온 라면 관련 신문기사
"하림, 장인라면 잘 나간다... 한 달 누적 판매량 300만 봉"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23500145
어릴 적,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슈퍼에서 파는 모든 라면을 사 먹는 게 어떤 취미 중에 하나였던 적이 있었다.
새로 나온 라면이면 꼭 사 먹고 나름의 평가를 내리곤 했었는데
하림이 라면을 만드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누적 판매량이 300만 봉이라는데
안 먹어 볼 수가 없지 라고 생각을 하고
홈플러스에 가니
라면 매대 장인라면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니 근데,,,,
4개에 7,800원 이라니
가격이 너무 사악한 수준이었다.
(쿠팡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나,,,,)
그래 봤자 라면인데, 7,800원짜리 라면을 먹어 봐야 하는 건가?라는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와이프가 기꺼이 선물로 사주겠다며
먹어보라고
다른걸 선물로 사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사히 받았다.
그래서 오늘은 하림 The 미식 장인라면 담백한 맛을 끓여봤다.
홈플러스에서 구매했습니다. 기타 다른 것들과 같이 구매를 해서, 영수증은 생략!!
"20시간 고아낸 장인의 육수와 바람에 말린 면으로 끝 맛까지 깔끔한 맛"
이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끝 맛 가지 깔끔하다.
기대가 됩니다.
하림이 만들어서 그런 건지 닭고기 육수 베이스입니다.
얼큰한 맛은 너무 매울지도 몰라 담백한 맛을 골랐는데
먹다 보니 마지막에 살짝 매콤했는데 청양고추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이어트하는 다이어트하는 분이 보시면 좋겠지만, 다이어트하는 분은 라면을 안 먹겠죠?
보통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나트륨 따윈 관심 없으시잖아요?
사진 한번 더 보시죠
닭고기뿐 아니라, 사골, 돈골, 버섯을 육수로 고아 내었답니다.
꼬불꼬불 면발
기대됩니다.
물은 500ml, 끓는 물에 면과 국물, 건더기를 한 번호 넣고 센 불로 4분 30초
아주 간단합니다!!!
정확한 계량을 위해 계량컵에 물 500ml 준비합니다.
담백한 맛 기대됩니다.
면발이 신라면의 그것과 다릅니다. 확실히 더 노란 빛깔을 보입니다.
그리고 면도 좀 더 얇은 느낌입니다.
느껴지시려나요?
얇고, 노란 빛깔이?
중량 112g이 눈에 들어와서 한번 측정을 해봅니다.
0점을 맞춥니다.
면은 약 89g 정도 나옵니다.
봉지 안에 조금 부서진 부분이 이었는데
그거까지 고려하면 약 90g으로 추정하겠습니다.
국물과 건더기까지 봉지에 합치면 약 120g이 나옵니다.
120g에 이 가격은 정말 너무 비싼 느낌입니다.
건더기 무게를 측정해봅니다.
다시 0점을 잡고
건더기 무게는 약 3g 정도 들어 있습니다.
주황색은 당근이고 큰 초록색은 파, 검은색은 목이버섯, 고기처럼 보이는 건 콩고기, 작은 초록색은 청양고추입니다.
국물을 담아 봤습니다. 약 20미리 정도 들어 있습니다.
색깔은 에스프레소 같은 빛깔입니다.
20시간 고아낸 육수 국물이라서 그런지
좀 걸쭉합니다.
그럼 한번 끓여 보겠습니다.
4분 30초 후 완성!!
그릇에 잘 옮겨 담아 봅니다.
확실히 면발이 얇습니다. 스낵면보다는 두꺼운 거 같긴 한데
국민라면 신라면보다는 얇은 느낌입니다.
갓김치와 함께 시식을 해보겠습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입니다.
먹는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맛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국물도 정말 마지막 국물까지 깔끔하고,
가급적 라면 국물은 먹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라면 국물 맛 또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모처럼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정도였습니다.
면발 또한 상당히 맛있습니다. 꼬들꼬들한 부분이 사라지곤 하는데
제가 좀 빨리 먹어서 인지 마지막 한 젓가락 할 때까지 꼬뜰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족도는 충분하나 가격 만족도는
신라면의 약 3배 가격인데,,, 그 정도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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